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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울, 어느 날

「추억은 모두 겨울 눈에 묻어두고 절대 돌아보지 말자-」 겨울의 추위는 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의 시련이다. 곰은 겨울을 나기 위해 긴 잠을 자고, 새들은 따뜻한 남쪽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다. 문명을 구축한 인간에게도 추위라는 고난은 공평하게 다가온다. 동면하거나 서식지 이동을 하지는 않지만, 살을 에는 추위와 짧아진 낮 탓에 인간은 외로움을 느꼈다. 킨키 지방 어느 산속에 있는 ‘인술학원’의 한 학생도 추위와 함께 난생처음으로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. “....춥다.” 두더지.... 아니, 4학년 이반 작법위원회 소속 아야베 키하치로는 함정 파기를 멈추었다. 고양이처럼 종잡을 수 없는 그의 천성 탓에 막 내리기 시작한 눈을 보고 누군가를 떠올렸기 때문이 아니다. 눈이 녹으면 땅이 질퍽해질 테니까. 신난 ..

드림 2026.03.27 0

[네임리스]사건의 공범자

닌타마 란타로 케마 토메사부로 네임리스 드림쿠노타마 5학년 드림주 최근 케마 선배의 거동이 수상하다. 정면으로 걸어오는 승부를 피하기도 하고, 시우음으로 젠포우지 선배와 마을에서 몰래 만나자는 약속을 잡기도 한다. -인술학원 공용 시우음이라서 모든 사람이 선배들의 일정을 알아버렸다- 아무튼, 요즘 선배는 지금까지의 케마 선배 답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. 5학년 이반의 학급위원장 오하마 칸에몽처럼 도쿠타케성에 스카우트를 받고 떠나려는 것 일지도 모른다. 이미 한 번 실패했으니 도쿠타케는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겠지. 지금부터 세계 평화를 위해 케마 선배가 인술학원에 남아있도록 선배의 빈 틈을 노려 설득하기로 했다. 인간은 식사를 할 때와 용변을 볼 때 취약하다. 하지만 선배가 도쿠타케에 가는 한이 있어..

드림 2026.03.27 0